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군의관 250명 병원에 있다는데 모두 떠났다

2024-09-23 14:00 34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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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"군의관 250명 현장에 있다"는데…확인해보니 병원에선 "모두 떠났다" 
 정부는 추석 연휴 때 걱정했던 의료 대란은 없었다며,&nbsp; 
 군의관들 250명이 모두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&nbsp; 
 그런데 저희가 병원에 직접 확인해 보니 배치받은 군의관들이 모두 떠난 병원이 많았습니다.&nbsp; 
 예를 들어 강원대병원의 경우, 군의관 7명이 모두 떠난 상태였는데&nbsp; 
 복지부는 이 상황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했습니다. 
 이예원 기자입니다. 
 정부는 지금까지 병원에 파견한 군의관 250명이 모두 근무 중이라고 했습니다. 
 [배경택/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 (어제) : 250명이 병원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] 
 하지만 사실과 달랐습니다. 
 복지부가 진료 차질을 예상해 '집중관리' 대상으로 선정한 병원들에 확인해 보니,&nbsp; 
 군의관이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. 
 강원대병원은 이번 달 세 차례에 걸쳐 군의관 총 7명이 왔지만&nbsp; 
 모두 업무 부담을 호소하며 근무를 거부해 추석 연휴부터 현재까지&nbsp; 
 아무도 병원에 남아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
 세종충남대병원은 총 3명을 지원받았지만, 모두 같은 이유로 근무하지 않고 있습니다. 
 정부가 각각 3명을 파견했던 이대목동병원과 아주대병원 역시&nbsp; 
 현재 근무 중인 군의관은 한 명도 없는 상황입니다. 
 병원들은 군의관이 다른 병원으로 갔는지, 군으로 복귀했는지 모른다고 했습니다. 
 [A병원 관계자 : (복귀 요청) 그 뒤에 자세한 사항은 저희한테 알려주지 않아서요. 저희는 모릅니다.] 
 [B병원 관계자 : 저희는 시를 통해 받는 것이기 때문에 (모릅니다.)] 
 국방부도 이들의 행방을 정확히 알지 못했습니다. 
 한 관계자는 "군의관 중 복귀한 사람은 없다"며 "인력 배치는 병원과 복지부 담당"이라고 했습니다. 
 복지부의 설명도 명확하지 않습니다. 
 "군의관들이 병원 인근 숙소 등에서 대기하며 다른 병원으로의 배치 결정을 기다리고 있을 것"이라고 했습니다. 
 대기 중인 군의관이 몇 명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. 
 [배경택/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 (오늘) :&nbsp; 
 재배치가 필요한 경우에는 보다 원활히 될 수 있도록&nbsp; 
 적극적인 노력을 하겠다는 부분까지 일단 답변드리겠습니다.] 
 이러는 사이, 병원을 도는 구급차만 계속 늘고 있습니다. 
 https://news.jtbc.co.kr/article/article.aspx?news_id=NB12215583 
 https://youtu.be/ittBrWjxW28?si=xcocX3lONmPuoF6p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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